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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시 『꽃』처럼 외국어 공부해 보자

<외국어 독학 노하우> 외국어 공부하는데 생뚱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먼저, 이 시를 읽어보자.                             꽃                                                      -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읽어 보았는가?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어떤 공부를 하든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꽃의 시 아래 구절이 가끔씩 떠올랐다. 『내가 그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외국어 공부가 나에게 꽃과 같은 의미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 그래야 정말 나에게 의미가 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문화/인종/학문/음악/언어 등 다양함이 존재 한다. 이 중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게 있다면, 나를 통해서 사물을 보고, 나를 통해서 해석해야 한다.   그래야 내 꽃으로 만들 수 있다. # 관련 읽어볼 만한 글 아래 외국어 레벨업을 위한 6대요소를 읽어보고  어떤 ‘이름’을 불러야 할지는 본인이 판단하길 바란다. https://dok-hak.blogspot.mx/2018/03/6.html

외국어 레벨업을 위한 6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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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독학 노하우> 외국어 레벨업을 위한 6대 요소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그리고 관찰하기, 생각하기 이 모든 것들의 연습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진정한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흔히 들었을 것이다. 이 4가지 요소는 관찰하기와 생각하기를 하기 위한 중요한 기본기가 될 것이다.   아래는 구글에서 “영어 듣기 쓰기 말하기”로 검색한 결과 이다. 먼저 꼭 읽어 보길 바란다.  <Google 검색 결과>     자, 이제 윗 기사들을 몇 개 읽어보고 영어를 배우는데 중요한 4대 요소를 이해했다고 가정한다.   우리는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사람의 몸은 머리, 가슴, 배로 구분된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개체를 구분하여 표현하자는 것이지 서로 떼어놓고는 유기체 [1] 로서 생명을 유지 할 수 없는 것처럼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로 구분하자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배울 때는 영역을 구분 말고 균형 있게 공부해야만 진정한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1] 유기체 ( 有機體 ): 많은 부분이 일정한 목적 아래 통일ㆍ조직되어 그 각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 관계를 가지는 조직체 .   4대요소에 더해 관찰하기, 생각하기가 추가로 습득돼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사실, 위 4대 요소를 하려면 먼저 생각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생각하기란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머릿속에서 영어로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자는 것이다. 가령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멍하게 혼자 있을 때, 은행 창구 대기로 줄을 설 때 등 막상 할게 없어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 생각하기를 하면 좋을 것이다. 생각하기를 할 때 “과연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면 좋을까?”, “현

단어, 배우고 싶다면 욕심을 버려라.

<외국어 독학 노하우> 단어, 배우고 싶다면 욕심을 버려라.   다시 한번 묻겠다. 독자는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 이 질문을 다시 하는 것은 첫째는 중요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이 대답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일상적인 회화와 자기 의사표현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면 욕심을 버리라고 먼저 얘기하고 싶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욕심을 버리라니? 이해가 안될 것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원어민 실력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면 하늘의 별에 닿으려 손을 뻗는 것 처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현실적인 목표를 잡아라.   외국에서 일하다가 보면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는 몇 가지 한정하여 사용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외국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관리 업무하는데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도 깨닫게 된다. 왜 그럴까? 현지 고객을 직접 대응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업무에서는 숫자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했다, 안했다, 얼마냐, 주문했다, 취소했다, 컨펌했나, 통과했나 등 단편적인 사실 확인을 단어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을 목적으로 언어를 배우고 있다면 처음부터 영화에서 나오는 주연배우 처럼 유창하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언어를 분석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다. 대체적으로 2,000~3,000개의 단어를 알면 80~90% 정도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이다. 일상 생활에서 쓰는 단어는 생각보다 중복도 많아서 단어를 쪼개보면 상식적으로도 그 말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유명한 저자들은 어떨까? 필자는 그 해답을 얻고자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뜯어 보았다. 46페이지로 구성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단어는 총 3,726개이다. 그 중 2회 이상 사용한 단어는 총 1,654개였다. 만약 3년동안 공부

언어를 배우는 데는 지름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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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독학 노하우> 언어를 배우는 데는 지름길이 없다.   언어를 배우는 데는 지름길이 없다. 언어를 그대로 흡수하는 영유아 시절이 아니라면 원어민 같은 실력은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만 언어 능력이나 노력의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이 사실을 알고 공부를 시작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할 것이다.   가끔 서점에 가면  『영어, 2주 완전 정복』, 『한권으로 끝내는 영어 공부』와 같은 책들이 많이 있다. 필자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 일은 세상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특정 책을 폄하하거나 왜곡 시킬 의도는 없습니다. 제목도 제가 상상으로 임의로 지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경험상 언어는 6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한 단계씩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쉽게 말하면 6개월 간 영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도 실력이 상승하는 티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소위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지금 하고 있는 공부 방법이 맞는지, 책이 괜찮은지, 투자 시간이 부족한지, 외국인 친구가 필요한 건지 등 실력 향상이 되지 않는 이유를 내외부적인 요인에서 찾는다. 그리고는 잠복기를 참지 못하고 “나는 영어에 소질이 없나봐”라고 단정해버리고 뒤돌아 버린다. < 언어의 단계적 발달 >   또한 잠복기를 지나는 6개월 동안 공부의 양은 하루에 2시간씩이 아니라 반나절 이상을 투자하여 잠꼬대나 영어로 대화하는 꿈을 꾼다거나 하는 등 주변에서 볼 때 “쟤는 영어 공부만 하는구나”라는 평을 듣는 정도로 공부해야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본인이 한 단계를 상승했다는 느낌을 받으면, 일단 반은 성공했다고 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독학(독하게 학습)해야 한다.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가?

<외국어 독학 노하우>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제 각각이다. 사실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본인이 제일 잘 안다. 설령 본인이 정확히는 모른다고 해도 제 2외국어를 통해 본인이 얻고자 혹은 되고자 하는 어렴풋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약, 정말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 앞으로 만들면 된다.   그 이유를 찾는다면 철학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같다. 철학은 인생에 있어서 바닷가에 띄운 선박의 키와도 같다. 키가 있어야 험난한 바닷길에서 표류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 전진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취업을 목표로, 외국 바이어를 상대하기 위해, 외국 친구를 사귀기 위해, 외국 여행을 다니기 위해, 영화에서 본 배우가 얘기하는 외국어 매력에 빠졌기 때문에 등등 무수한 동기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기도 한다.   한국 고등교육과정에서는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고 그 외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중에서 제 2외국어 수능 시험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선택 제 2외국어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이기 때문에 당시 인기 외국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배우는 환경과 인프라는 갖춰 졌으나 제 2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은 열악하다.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한국에서 우연히 스페인어를 접한 후 관심이 생겨 배우고자 수첩에 적어놨지만 역시나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여 몇 년간 시작을 하지 못했었다.   필자는 이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목표가 생겼다. 내가 느꼈던 언어의 노하우와 현지 문화를 전수하여 한국 사람들이 외국으로 무대를 넓혀 나갈 수 있는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취업난과 생활의 어려움으로 외국으로 무작정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전에 현지 언어, 문화의 장단점과 본인의 적응 역량을 한번 시험해 봤으면 한다. 요즘은 기업들도 해외에 진출을 많이